LG전자가 2025년형 올레드 Evo를 공개했다. 매년 올레드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이번 모델은 단순한 개선이 아니라 한층 더 진화한 모습이다. 과연 어떤 점이 달라졌고, 실제로 체감할 만큼의 차이가 있을까? 직접 알아보자.
더 밝고 선명해진 화면, 한 차원 다른 시청 경험
LG 올레드 Evo는 기존 올레드 대비 최대 3배 더 밝아진 화면을 제공한다고 한다. 이게 얼마나 체감될지는 실제로 봐야 알겠지만, 일반적으로 올레드 TV의 최대 단점이 밝기 문제였던 걸 생각하면 꽤나 기대되는 부분이다.
특히, 새로운 ‘Brightness Booster Ultimate’ 기술이 적용되어 더 깊은 명암비와 생생한 색상을 구현한다고 한다. 보통 올레드는 검은색 표현이 완벽한 대신 밝기에서 한계를 보이곤 했는데, 이번에는 밝기까지 잡았다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글로벌 인증기관에서 ‘퍼펙트 블랙’과 ‘퍼펙트 컬러’ 인증을 받았다고 하는데, 사실 이런 인증은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체감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기술이 적용됨으로써 실제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있다면 꽤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듯하다.
인공지능이 적용된 맞춤형 화질과 음향
올해 모델에는 새로운 알파11 프로세서가 탑재되었는데, 이게 단순히 빠른 칩셋이 아니라 화질과 음질을 더욱 최적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보통 TV에서 프로세서가 왜 중요한가 싶을 수도 있지만, 이게 화면의 픽셀 하나하나를 분석하고, 장면마다 최적의 설정을 적용해준다고 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리고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경험도 강화되었다. 사용자의 시청 패턴을 학습해서 선호하는 화질 모드를 자동으로 조정해주거나, 특정 장르의 콘텐츠를 감상할 때 최적의 음향 모드를 설정해주는 기능도 포함되었다고 한다. 물론 이런 기능이 얼마나 유용할지는 직접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설정을 자주 건드리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꽤 유용할 듯하다.
리모컨에도 AI 전용 버튼이 추가되었다고 하는데, 버튼 하나로 이러한 기능들을 쉽게 활용할 수 있다면 꽤 편리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AI 기반 최적화 기능이 실제로 사용자 경험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 단순히 ‘있다’가 아니라 ‘진짜 도움된다’ 수준이 될지 기대가 된다.
결론적으로, 이번 2025년형 LG 올레드 Evo는 기존 올레드 TV의 단점을 상당 부분 보완한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화질과 밝기, AI 기반 최적화까지 갖춘 만큼, 고급형 TV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듯하다. 다만, 가격이 어느 정도일지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듯한데, 이 부분도 출시 후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